풍경이 있는 곳에서

불,, 불 ,,, 불이야~

은모래 05 2009. 11. 27. 20:31

 

 

 

 

 

 

 

 

 

 

 

 

 

 

 

 

 

 

 

 

우리딸애 대학 들어 갈 학교에 면접 보러 가는데..대학(? )이.. 집에서 거리가 넘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

같이 따라  길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2호선 갈아 타고 또 내려 버스를 갈아 타고  정문앞에 도착 한게..1시간 40분정도 소요

휴우~

멀기도 하지 한숨만 나온다~

대학의 길은 멀기만 하지만.. 이미 온거이라...

 

딸애는 면접 대기실 들어 가고 혼자 남은 난...

보호자 대기실에서 주는 커피 한잔과.. 과자 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우리공주는 시간이 어중간해서..점심도 못먹고 들어 갔는뎅..에효~~에미란게  ㅎㅎ

 

1시에 시작 하는 면접이..한시간이 지나도 교수와 면담 하는 면접실로 나오지도 않는당..

혼자서 복도를 기웃기웃  우왕 좌왕~

왜 다른 학생보호자들은 보이지도 않는거야~

혼자 넘 부모  티를 낸나 싶다..

항상 난 우리 부모님 보호 속에서 커서 그런지 나도

내자식에게만은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엇다.

 

아주 잠시...면접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딸애랑 눈인사를 하고  1층아래에서

기다린다는 짧은 메시지를 주고 받고

햇살이 따스한 바깥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

불타는 단풍이 저만큼 나를  유혹하는 손짓...

아!!!!

순간적으로 핸드백안의 나의 작은 소중한 디카를 꺼낸다..

정열의 불같은 단풍이..아직도 햇살을 받아 저래 반짝일줄~~

 

찰칵 찰각... 또 찰칵 찰칵~~

내가 오늘 왜 여기 온줄 감빡 잊고 나의 손놀림은 빨라진다..

생각 보담 길어진 우리 딸의 면접은 1시에서 3시를 넘기고 있었지만...

아직도 가지 않고 남아 이렇게 이쁜 가을을  요기 와서 손에 넣을 줄이야~~

 

정말 불..불..같은 단풍...

 

면접을 끝마치고  나온 딸과..오븟한 늦은 점심을 레스토랑에서 먹고 커피한잔과..

오랫만에 딸과의..정다운 대화 나누면서 온날을 기념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