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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은모래 05 2021. 1. 28. 23:47

삶의 향기

임종을 앞둔 늙은 스승이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위해 제자를 불렀다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제자에게 보여주며 물었다

"내 입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보이지 않느냐?"

"스승의 치아는 다빠지고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남아있는 이유를 알겠느냐?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빠져버리고
혀는 부드러운 덕분에 오래 남아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이것이 세상사는 지혜의 전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