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 이종수
살을 오려 내듯
스며드는 칼 바람도
어느듯 꼬리를 숨기고
따스하고 훈훈한
부드러운 바람이
여인의 옷깃을
가볍게 하는구나
방긋웃는 햇님도
더욱 다정스럽고
저 멀리서 손짓하는
아지랑이의 손짓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구나
불어 오는 실바람에
봄 향기를 맡으니
우리의 꿈도 피여나겠지
무거운 겨울 옷
훌훌 벗어 버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꿈의 새 옷을 입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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