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있는 곳에서

[스크랩] 기타선률과 한잔의 커피 . . . 안나를 위한 샹송 外 20곡

은모래 05 2012. 8. 15. 21:15


기타선률과 한잔의 커피 . . .

 
오늘은 그냥 '나'이고 싶다...
오늘 나는 한 마디도 안 했으면 좋겠다..
오늘 나는 아무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어 너무 심심해 하는 나를 봤으면 좋겠다.
휭하니 가속으로 차를 몰고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나가
한 두 시간 정도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다가 왔으면 좋겠다.
그리곤..
나만의  방에서 깊은 머그잔으로 진한 커피를 마시며
책 한 권 훌딱 읽었으면 좋겠다.
또 나는..
나만이 즐겨듣는 음악에  한 두 시간 정도 취해서  
오랜 친구에게 잉크를 찍어 편지 한장 쓰면 좋겠다.
또 그리고...
아주 푸르고 검은 새벽에 일어나
먼 동이 트는 걸 조용히 바라보고 싶다..

새벽이슬*
출처 : 음악과 영상의 사랑
글쓴이 : 새벽이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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