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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스틱 사용법

은모래 05 2013. 2. 6. 21:05

알파인 스틱  사용 법

* 대부분 산에 다니시는 분들이 가지고 계신 스틱, 하지만 운행 내내 칼자루 마냥 배낭에 꼿혀있거나

제대루 사용치 못하는 장비...

* 저두 예전엔 이것들 없이 잘도 다녔지만 이젠 이놈 없으면 ????

일반적으로 사람이 평지를 걸을 때에 대비하여
- 올라 갈 때는 3배의 하중이 무릎에 전달되며,
- 내려 갈 때는 7배의 하중이 무릎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하중의 분산에 관해서는 논란이 많은데), 스틱을 제대로 이용하면 다리에 실리는 체중의 30%정도를 팔로 분산시킨다고 합니다.
미국 위스콘신과 매사추세츠 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걸음걸이를 기준으로 매 걸음마다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의 4.4% 가량을 등산용 스틱이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적은 양처럼 느껴지지만, 그 충격량을 며칠동안 스틱이 계속 덜어준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 일 것이며,

또한 스틱을 사용함으로써 신체의 피로감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체의 부담을 덜어줘서가 아니라, 스틱을 이용한 보행이 팔과 다리 등 몸 전체를 유기적으로

사용하는 결과를 낳아 피로가 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스틱을 제대루 쓰면 다리 보다는 어께나 팔이 더 아파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스틱을 너무 높게해 장식용(?)으로 가지고 다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이 좀 그럽니다. 양해하시길.. 왼쪽은 스틱미사용, 오른쪽은 스틱사용시 운동범위)

독일의 스키마니어였던 칼 렌하트(Karl Lenhart)가 1980년초 원래는 유럽산악가이드를 위해 개발한 트레킹폴 개발한이래

그가 세운 레키(LEKI)는 이젠 우리나라 산꾼의 완장이 되었습니다.

스틱의 용도는
- 걸을 시 추진력 향상 및 체력소모 감소
- 비탈길 체중 지탱/균형 유지
- 하산 시 무릎보호
- 빙판길 안전(아이젠 대용)
- 뱀. 야생동물로부터 자기 보호
- 급류, 계곡 횡단시 중심잡기
- 야영(막영)시 텐트/판초 폴대로 사용
- 기타 용도 (텐트 배수로 파기....)등이 있다.

원래 등산용 스틱은 북유럽에서 발달한 노르딕 스키기술을 보행기술에 응용하여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스키 폴을 몸 뒤로 밀어줌으로써 스키가 앞으로 미끄러지며 나가는 노르딕 스키의 기술을 스틱에 사용하면 먼 거리를

이동할 때 체중과 배낭의 무게를 분산시켜 체력소모를 줄이고, 속도를 높여 주며, 허리와 무릎 등의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 부상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또한 미끄럽거나 불안한 지형에서도 균형을 잡기 쉽고, 위급시 에는 자신을 방호하는

무기나 매몰자 수색, 텐트 폴 혹은 부목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틱 잡는 법
대부분 손으로 쥐고 들고 다니며 손아귀힘으로 스틱을 사용합니다.

손목걸이를 이용하여 근육의 힘이 아닌 손목뼈를 100% 이용 해야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틱을 쥘 때는 손잡이를 꽉잡아 사용하는것이 아닙니다.
손잡이는 살짝 감싸주듯 적당히 쥐고 손잡이의 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고리에 손을 넣을때에는 고리의 동그라미 밑에서 위로 손을 넣어
손바닥안으로 줄을 감싸며 손잡이를 줄과 함께 거머쥡니다.
손잡이로 오는 체중이나 힘의 방향은 손잡이가 아니라 고리로 와야 합니다.
결국 스틱은 고리, 즉 손잡이 줄을 짚으며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바위나 나무를 붙잡고 올라갈 일이 생길 때는 손잡이를 놓으면

스틱의 고리는 손목에 걸려서 자유로워진 손으로 바위건 나무건 잡을 것을 잡고 올라가면 됩니다.

스틱의 높이는 대부분 높게 하시는데 중요한건 체중을 실을 수 있는, 자기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높이가 좋다.

보통 올라갈때는 조금 짧게 급경사 내리 막에선 조금 길게 하는게...

귀찮다고 안하면.....

맨밑단은 항상 끝까지 올려서 고정 하고 그 다음 구간에서 길이를 조정하는게 유리함.

마지막 부분의 있는 바스켓링을 빼놓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바스켓링의 용도는 스틱이 땅, 나뭇잎,돌 틈에 빠지지는

걸 방지하며 눈덥힌 심설운행시엔 필이 동계용으로 반드시 부착해야 합니다...

스틱을 원하는 길이로 고정하는 방식이 대부분 스틱을 돌려서 잠그는 방식인데 이것이 자주 풀립니다.

스틱촉 부분이 땅에 박혀서 스틱의 아랫 부분이 돌아가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7~8시간 산행에 10번 이상

이니 다소 짜증이 나죠..

블랙**** 사의 스틱 고정방식인 FlickLock , binary 시스템은 이런점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평지에서의 스틱 사용법.


평지에서는 스틱이 발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대부분 아무 생각없이 저~ 앞에를 쿡 찍고 걸어 갑니다.
(스틱에 체중이 전혀 실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등산용 스틱이 아니고 노인용 지팡이가 됩니다.
약 45도 각도로 뒤를(발근처) 찍으며 몸을 앞으로 밀며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
갑니다.
약 45도 뒤를 밀어야 썰매가 앞으로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썰매처럼 두팔을 동시에 찍지 않고 발과 맞추어 교대로 찍으
며 나아갑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평지에서도 귀찮고 팔을 좌우로 움직이기 싫어 그냥 들고다니는 분이 많은데...

원래 이장비는 평지보행을 위해 개발된겁니다.

처음엔 더 번거롭고 힘들지만 습관이 되면 정말 힘 안들이고 축지법 쓰듯이 산에 다닐 수 있습니다.

오르막에서의 사용법


오르막에서는 약간 앞쪽을 찍어야 하지만 아주 조금 앞이나 발과 같은 위치일때가 많이 있습니다.

오르막에 들어선 발쪽을 찍으며 스틱에 의지해 일어서듯이 체중을 옮겨 갑니다.
마치 등로에 긴말뚝이 박혀있어 붙잡고 오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때 팔을 펴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팔을 접고 가슴과 어깨 팔의 근육을 모두 이용해서 누르며
손과 팔을 감아쥐어 엄지가 가슴쪽으로 향하게 하며 체중을 의지함이 좋습니다.

경험상 보행에서도 삼지점을 철저히 지키는게 좋습니다

발을 땅에서 띨때는 반드시 두 스틱을 지지하고 있어냐 합니다...

서두루지않고 차분히 머리 속으론 두 발이 아닌 팔힘으로 간다는 생각으로 발 보다는 스틱을 먼저 이동 해야 함.

특히나 경사면을 오를땐 거의 스틱으로 밀다 싶히하고.... 앞에 둔덕 있으면 무리하게 다리를 벌려서 다리힘으로만이아닌

두 스틱과 함께 동시에 같은 힘으로 오르면 다리에 거의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또 요즘 산에 계단이 부쩍 많이 생겼는데 보통은 스틱을 그냥 들고 오로지 무릎의 힘으로 오르거나 내려오는데...

계단에서도 스틱을 전적으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다른사람에 방해가 안되게..)

전반적으로 체중이 늘고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은 산에 오면 바로 무릎이 말썽 ...

내리막에서의 사용법


내리막에서도 스틱을 2개 사용하면 계속해서 박혀있는 말뚝을 양손으로 잡고 내려가는것과 같은 효과 입니다.
내리막에서도 발 가까운곳에 확실하게 찍어주며 체중을 의지 하지만 오르막처럼 많은 체중을 실으면 안되고

가볍게 의지하며 만일의 미끄럼에 대비해 스틱을 앞뒤로 벌려가며 사용합니다.
웬만한 바윗길도 손을 안짚고 안전하게 스틱을 이용해서 무릎에 충격을 안주며 상쾌하게 내려갈수 있습니다.

역시 스틱을 조금 길게해서 손바닥을 스틱 손잡이 맨위로 감싸쥐어서... 내려갈 곳의 약간 먼곳에 찍고 의지하고 ...

그냥 스틱만 뻗는 것이 아니라 완전이 무게중심을 이동해야 힘도 덜들고 안전합니다.

단거리 산행은 모르겠지만 장거리 산행때는 알파인스틱의 적절한 사용이 꽤나 도움됩니다.

출처 : 물처럼 바람처럼 산악회
글쓴이 : 윤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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