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0월말 전라북도 고창 석정리 휴스파에 위치한 한식당 본가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백합코스요리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전라북도 고창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백합을 가지고 백합회, 백합찜, 백합죽 등 다양한 백합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주변에는 새롭게 조성된 온천과 힐링카운티란 숙수까지 있어서 가족모임이나 기업세미나, MT 등의 행사 후에 단체로 식사를 하시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백합은 일반 조개보다 그 크기가 압도적으로 큰 것이 특징이고, 백합을 끓여 보면 마치 설렁탕 국물처럼 뽀얀 국물이 우러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주 가던 줄포의 농촌마을에서 처음 백합음식을 접했었고, 그 후에 내소사에 사진촬영을 갈때마다 내소사 근처의 식당에서 꼭 먹고 온 것이 바로 백합죽이었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백합요리 풀코스를 즐기고 왔는데요. 이 집은 이 지역에서 꾀나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식당규모도 대단위여서 마치 웨딩홀이나 뷔페의 크기를 연상케 했습니다.
▲ 본가의 대표메뉴인 백합초무침입니다.
맛깔스러운 양념이 어울어져 감칠맛이 납니다.
▲ 본가의 내부 구조는 굉장히 독특하더군요. 마치 결혼식 피로연장 같기도 하고
커다란 레스토랑 같기도 했습니다. 단체 손님이 방문하기에 좋은 구조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밑반찬은 평범해 보였지만 맛깔스럽더군요.
다소 양이 부족한 듯 나와서 추가로 주문을 해서 먹어야 하는 점이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 밑반찬 중에서 이 음식이 가장 좋더군요. 씹는 감촉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해초류였는데, 이름이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 요즘은 국산과 중국산 김치를 구별하는 방법이 바로 겉절이로 나오는 것이라 하네요.
하도 중국산이 많다보니, 이제는 배추를 바로 겉걸이로 해서 내는 음식점이 많다고 합니다.
▲ 된장에 절구어낸 아삭이고추도 입맛을 돋구워 줍니다.
▲ 석박지가 4인에 하나씩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백합죽에는 이 석박지가 가장 잘 어울렸는데 말이죠!!
▲ 제일먼저 백합초무침이 나왔습니다.
백합을 살짝 삶아서 오이와 무우, 배를 채썰어서 무쳐 나옵니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알싸한 맛도 납니다.
▲ 고창지역이 백합으로 유명한 지역이라서 그런지 백합이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서울 같으면 꿈도 못꿀 크기의 백합이 나오더군요.
이곳 사장님께 혹시 백합을 수입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펄쩍 뛰시더군요.
직접 백합의 상태를 보고 사오신다고 하네요.
▲ 개인 2개씩 나온 백합찜입니다.
백합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 백합의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크기는 아이들 주먹만 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개인당 2개씩 먹고나니 벌써부터 배가 불러 옵니다.
예전에도 백합을 먹으러 오면 뚝배기에 백합을 넣어서 끓여 먹은 적이 있는데
정말 뽀얀 국물의 백합탕은 술안주로 그만이랍니다.
▲ 드디어 백합죽이 나왔습니다. 양도 어마어마하개 나옵니다.
모자라면 더 주시기까지 하더군요.
▲ 인근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식사도 이곳 본가에서 했습니다.
아침메뉴는 바로 고창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바지락입니다.
▲ 백합과는 달리 알싸하면서 톡쏘는 맛이 일품입니다.
바지락해장국은은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하네요.
▲ 아침식사로는 정말 바지락해장국 만한것이 없는것 같더군요.
전날 과음하신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 바지락과 국물도 넉넉해서 아침식사로 과하다 싶을 정도 더군요.
▲ 바지락해장국에는 겉절이가 가장 좋은 반찬이었습니다.
▲ 석박지로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 전북 고창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 전북 고창에 위치한 힐링카운티 황토펜션의 전경입니다.
규모도 굉장히 큰 곳으로 원래 이곳은 실버타운으로 조성이 되었지만, 지금은 건강과 레저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 내실도 굉장히 크고 깔끔했습니다.
▲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어서 기업연수에도 좋을 듯 합니다.
▲ 거실에 드럼세탁기가 있는 곳은 잘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는 샤워시설과 옷장 등도 완벽하게 구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 저희 일행이 묵었던 2룸의 전경입니다.
▲ 굉장히 큰 규모의 단지로 조성이 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가격도 저렴해서 전북을 여행하실때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 힐링카운티에서 약 200 미터 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휴스파가 보입니다.
그곳에서 온천욕을 즐기신 후 본가에 가셔서 아침식사를 하는 코스가 제격일듯 합니다.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 문수사에 들리시고 나서 이곳 힐링카운티에서 하룻밤을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곳 힐링카운티에는 온천이 유명합니다.
여행의 피로도 푸시고, 백합과 바지락의 신선함을 드시면 몸에도 좋을 듯 하네요.
힐링카운티는 커다란 규모의 황토펜션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액도 70,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니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같네요.
전화 : 064-564-5888
주소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 727번지 2층 석정CC 휴스파 2층
- Photographed by Black 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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